지난 1998년 이후 에어프랑스의 최장기 파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항공편 정상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회사측은 이번 파업의 발단이 된 에어프랑스 자회사 저가항공사인 트랜스아비아의 유럽 내 자회사 설립을 통한 확장 계획을 취소하겠다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파업 기간 에어프랑스는 항공편의 절반 이상이 취소되며 하루 1500만∼2000만 유로(약 200억∼270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에어프랑스 조종사 노조는 저가항공사업으로 일자리가 위협받고 연봉도 삭감될 수 있다며 반발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14일간 파업을 벌였다.
현재 에어프랑스 조종사는 트랜스아비아 조종사보다 많은 최고 25만 유로(약 3억3천4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조종사 노조는 사측이 에어프랑스 항공편을 트랜스아비아로 대체하지나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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