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의 콜라겐 브랜드 'K-뉴트라'를 판매 중인 온라인 소셜마켓 쿠잉비(cooingbee.com)에 따르면 지난 추석 전후로 콜라겐 제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의 특성상 직접 효과를 본 제품은 반복적으로 재구매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콜라겐 제품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라겐 관련 제품의 판매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피부 탄력에 있어서 콜라겐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콜라겐은 동물의 뼈와 피부에 주로 존재하며 연골, 장기 막, 머리카락 등에도 분포돼 있는 경단백질로 물고기 비늘의 성분이기도 하다. 진피층의 70%를 차지하는 콜라겐이 피부 자체의 수분 보유력을 키워준다. 반대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노화 등으로 인해 체내의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먹는 콜라겐 제품을 섭취해 인체 내의 콜라겐을 보충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너뷰티 분야에 진출한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으로 2002년 브랜드 비비VB(Vital Beauty)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콜라겐을 주성분으로 한 앰플 형태의 '슈퍼콜라겐'을 히트시키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콜라겐은 이너뷰티 제품과 함께 화장품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성분 중 하나다. 에뛰드하우스의 '수분가득 콜라겐 크림'은 벌써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수분가득 콜라겐 크림은 2005년 국내 출시 이후 국내외 모든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제품이다. '수분저장고'로 불리는 바오밥 나무의 점액이 주성분으로 건조하고 지친 피부에 수분을 깊숙이 공급해준다. 또한 콜라겐이 고함량 함유돼 건조한 가을 피부에 탄력과 보습을 부여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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