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가 4% 감소…생산액은 전년 대비 210억원 줄어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어류 양식장을 하는 어가의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력이 떨어져 휴·폐업하는 양식어가가 늘고, 가격하락으로 생산금액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소규모 해상가두리 양식어가의 경쟁력 저하에 따른 어장 합병과 작년 적조 피해에 따른 휴·폐업으로 어류 양식 어가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양식어가의 생산량은 늘었다. 하지만 생산량 증가의 이유는 부정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량은 4만1593t으로 전년 동기(3만8442t)보다 3151t 늘었다. 통계청은 출하가능 성어의 물량이 늘었고, 지속되는 환율하락, 판매가격 하락의 기대심리로 인해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치워야 한다는 심리가 생산량 증가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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