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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 성추문 해명에도 '시끌'…"성추문도 청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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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가 성추문 논란에 대해 사죄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쌤앤파커스 페이스북 캡쳐]

쌤앤파커스가 성추문 논란에 대해 사죄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쌤앤파커스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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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 성추문 해명에도 '시끌'…"성추문도 청춘이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위간부가 수습사원을 성추행한 일로 물의를 빚은 출판사 쌤앤파커스가 18일 해명글을 냈음에도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8일 오후 쌤앤파커스는 공식 카페에 A4용지 2쪽 분량의 글을 올리며 사내 성추행 관련 물의를 사과했다.

쌤앤파커스 임원진은 이 글에서 "저희는 저자에게 룸살롱 접대를 하지 않는다"며 "때에 따라 편집과 홍보에 대한 논의를 위한 자리가 있을 뿐 '접대'의 성격은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또한 송년회 때 여직원들에게 드레스를 입게 한 뒤 각 테이블에 배치한다는 것도 주최 측으로서 격식을 갖추기 위함이며 접대와 전혀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해당 임원의 복직에 대해서는 "애초에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사인이었기에 검찰의 판단(무혐의 처분)을 존중해 해당 임원을 복직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의 조직문화를 해명하며 "저희는 가족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항상 말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로를 아끼는 의미로 구성원들이 프리허그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11년 입사해 1년 5개월 동안 수습사원으로 근무한 A씨는 상사인 이모 상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 상무는 A씨에게 정직원 전환을 앞둔 최종 면담 성격의 술자리를 요구했고, 자신의 오피스텔로 A씨를 데려가 옷을 벗으라고 한 뒤 입을 맞췄다고 알려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줬다.

A씨는 이 상무를 고소했으나 법원은 "이 상무가 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하고 키스를 한 점 등은 인정되나 A씨가 저항하지 않았다"며 무혐의 처분했으며, 이후 쌤앤파커스는 9월부로 이 상무를 복직시켰다.

이에 출판분회는 지난 16일과 17일 두 차례 성명서를 내고 "이 사건은 정규직 전환을 앞둔 수습사원이 상무의 요구에 저항하지 못해 발생한, 직장 내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라면서 가해자 해고와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쌤앤파커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쌤앤파커스, 가족끼리 성추행하냐" "쌤앤파커스, 더 답답하다" "쌤앤파커스,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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