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랄프로렌은 지난달 18일부로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매장을 철수했다. 현대백화점 본점 3층에서 영업하던 랄프로렌 블랙라벨 여성 매장이 문을 닫은 것이다. 4층 랄프로렌 남성 블랙라벨과 랄프로렌 골프, 지하 1층 여성 랄프로렌 등 나머지 3개 매장은 영업을 지속한다.
앞서 랄프로렌은 3월에도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블랙라벨 매장을 철수했다.
랄프로렌의 철수 결정은 국내 매출 부진이 심화된데 따른 결과다. 랄프로렌은 2011년 직접 진출한 이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A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3% 역신장했다. 특히 랄프로렌 블랙라벨은 백화점 패션 브랜드 매장 가운데 매출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역신장 중이다.
랄프로렌은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아동복 가격을 40% 낮춘데 이어 올해부터는 국내에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아웃렛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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