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군수 김종규)이 군민이 참여하는 주정차문화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이장과 부녀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부안읍 일선 행정지도자들의 신청을 받아 1일 2시간 가량 운영되는 이동식 주정차 합동단속에 2명 내외로 탑승,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향후 교통 관련 사업자 및 종사자와 일반군민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합동단속은 민선6기 군정방침 중 하나인 ‘주민과 소통하는 동행행정’을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일선 현장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합동단속에 참여한 부안읍 신운리 김모씨는 “지금까지 주정차위반 과태료 부과가 행정편리 위주의 단속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합동단속에 참여해보니 불법주정차가 다른 주민에게 얼마나 큰 불편을 주는 행동인지 알게 됐다”며 “올바른 주정차를 실천해야 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단속 시행이 주민입장에서 바라본 불법주정차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주정차 계도·단속의 필요성, 참여자의 구전을 통한 군민들의 주정차에 대한 인식 변화 등 올바른 주정차문화가 조기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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