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野 "원세훈 1심 결과, 앞뒤 맞지 않는 정치적 판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손선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1심 재판 결과에 대해 "명백한 사실에 대해 애써 눈감으려는 정치적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김영근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원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작성한 인터넷 댓글과 트위터 글은 국정원법 위반에 해당하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은 아니라고 하는데 앞뒤가 맞지 않는 판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선거에 개입한 직접증거를 찾지 못했다고도 한다"며 "대통령 선거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불법적으로 정치에 관여했다면 그것이 대선 개입이 아니고 무엇인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에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결국 정권의 눈치를 보는 판결을 했다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다"면서 "정의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법원마저 박근혜 정권의 심기를 살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속속 드러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증거에도 침묵으로 일관해왔고, 새정치연합의 1년 이상의 지속적 문제제기와 투쟁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무책임한 국정 책임자의 모습을 보여 왔다"며 "박 대통령은 원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진 이상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을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상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에 대한 2심, 3심 재판을 국민과 함께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