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 조문행렬이 이어질 때 ‘눈물’을 흘리면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을 향해서도 "‘세월호 진상규명’을 원하지 않는 것이 틀림없다"며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 단 한사람도 구조를 하지 못한 ‘죄인’이 석고대죄는 못할망정 ‘더 이상 양보할게 없다’라고 오만하게 큰소리만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발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 국민의 목소리를 마음으로 새겨들어서,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있음을 모든 국민과 유가족에게 보여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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