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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김소현과 비교, 상처 될까 걱정돼"(한복 인터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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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의상협찬 = 박술녀 한복]

김유정 [의상협찬 = 박술녀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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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탁월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김유정은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온전히 제 것으로 소화해낸다. 1999년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깊이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그를 보고 있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2003년 광고를 통해 데뷔한 후, 10여 년간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래서 또래보다 성숙한 건 사실이지만, 막상 만나보면 10대 소녀 특유의 발랄함과 순수함을 지니고 있다.
줄곧 동갑내기 배우 김소현과 비교되기도 한다. 외모도 개성도 확연히 다른 이들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래서 두 사람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소현이와는 친해요. 작품도 많이 했고, 어릴 때부터 연기를 같이 해왔으니까요. 우리를 비교한 기사를 봤는데 싫진 않았어요. 그런데 좋지도 않더라고요. 비교가 자극제가 될 수 있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데, 너무 심하게 비교하면 둘 사이에 상처나 오해가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게 좀 내키진 않더라고요."
김유정 [의상협찬 = 박술녀 한복]

김유정 [의상협찬 = 박술녀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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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유정은 그만큼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는 걸 알기에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오히려 두 사람이 전혀 다른 매력을 가졌기에 자꾸 비교가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우리는 연기 스타일도 다르고 작품도 다르고 캐릭터도 정말 상반돼요. 얼굴도 전혀 달라요. 그저 나이만 같을 뿐이죠. 그런데 이미지가 같았다면 오히려 비교를 하진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많이 보시나 봐요."
그는 여진구나 김소현이 유독 성숙한 이미지로 평가받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두 사람의 본모습은 정말 순수하고 어리다고 설명한 김유정은 "내 눈엔 너무 애기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김유정은 얼마 전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하며 축구선수 티아고 실바를 지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신이 지목하기 몇 시간 전에 했는데 그걸 모르고 지목했단다.
김유정 [의상협찬 = 박술녀 한복]

김유정 [의상협찬 = 박술녀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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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루게릭병 환자 분들도 우리가 너무 심각하게 하면 우울하고 다운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밝고 재밌으면서도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오히려 그런 게 힘이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티아고 실바와 '닮은꼴'로 꼽힌 점에 대해서는 "내가 축구를 좋아한다. 세계적인 축구선수인데 닮았다는 건 영광"이라며 "프로필 사진은 내가 봐도 닮은 거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실제로 김유정은 '스포츠광'이다. 스케줄 때문에 많이 보러 다니진 못하지만 야구 시즌 때는 촬영장에서도 틈틈이 휴대폰으로 경기를 시청한다. 축구 역시 매우 좋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선수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다.

쾌활하고 건강한 김유정은 '좋은 에너지'로 똘똘 뭉친 배우임에 분명했다. 얼마 남지 않은 2014년을 어찌 보내고 싶은지 그의 소망을 들어봤다.

"올핸 정말 빨리 지나가서 눈 깜짝하니 9월이네요. 요즘 '비밀의 문'을 찍고 있는데, 선배님들도 많이 계시고 많이 배우는 해가 될 것 같아요. 이 작품을 통해 좀 더 큰 배우로 거듭났으면 좋겠어요. 배우로서 비밀의 문이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래요."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의상협찬 = 박술녀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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