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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日, 정직한 성찰 필요…결자해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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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日대사 면담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필요하다. 양국관계가 과거처럼 좋은 관계로 복원되기 위해서는 결자해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가진 벳쇼 대사와의 면담에서 "아베 정권 하에서 무라야마 담화나 고노담화가 훼손되는 일이 유지되면 양국 대사가 아무리 노력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께서 양국관계 우호가 중요하고 관계발전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지만, 우리 국민은 말과 행동이 다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뼈있는 말을 전했다.

또 김 대표는 최근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의 평양 방문과 아베 총리의 방북설과 관련,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 정부와 조율 없이 이뤄지는 일본의 독자적 대북외교는 그 실효성이 의문이고, 전통적인 지역안보에 과연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일본 독자적인 대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벳쇼 대사는 이에 대해 "북한과 일본 관계에 대해서는 미국을 포함한 세 나라(한미일)가 연계하며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벳쇼 대사는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에 대해서는 아베 내각도 계승하는 것이 방침"이라면서 "아베 총리도 한국은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계속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은 미사일과 납치 문제, 인도적·인권적 문제에 대해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세 가지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준비는 돼있다는 기본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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