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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기술금융 활성화 위해 이차보전 확대 등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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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기술금융 종합상황판 구축…은행별 기술금융대출 실적 점검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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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금융당국이 기술금융 우수은행에 이차보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기술기업을 측면지원하기로 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기술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올해 하반기 7500개, 2015년 2만2600개, 2016년 4만200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기술금융 실적이 우수한 은행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은행이 기술신용평가를 기반으로 무담보 신용대출을 시행하면 최대 3%포인트까지 금리혜택을 보도록 기술보증기금의 이차보전 지원액을 100억원 수준까지 높인다. 현행 37억5000만원에서 두 배 이상 확대되는 것으로, 금융위는 이를 통해 연간 4300개 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 1일부터는 15조원 규모로 저리 지원하는 한국은행의 금융중개지원대출 지원 대상에 기술신용평가 평가기업이 추가된다. 또 온렌딩 대출 때 정책금융공사의 신용위험 분담률을 50%에서 60%로 높여 민간 금융사의 기술금융 부실위험을 덜어준다.
현재 1000억원 수준인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의 ‘기술신용대출펀드’는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두 은행의 기술금융 부서를 본부급으로 격상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금융 우수은행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성공사례를 확산시켜 3년 내로 기술금융 관행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금감원에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을 구축하고 은행별로 TCB대출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술기업에 대한 대출뿐만 아니라 ‘투자’ 활성화도 지원한다. 금융위는 기술가치평가에 근거한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성장사다리펀드에 3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기술기업이 실패해도 지식재산이나 투자지분을 매수해 처분해주는 세컨더리펀드, 지식재산회수펀드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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