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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개 기관장 인사청문한다…간담회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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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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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대상이 도 산하 4개 기관에서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이 추가된 6곳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인사청문회는 '현행법'상 저촉되는 부분이 있어 간담회 형식으로 바뀌고, 1차(비공개), 2차(공개)로 나눠 진행된다.
25일 경기도와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도 산하 청문회 대상 기관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개발연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모두 6곳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당초 경기도시공사 등 도 산하 '빅4' 기관장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도의회 새정치연합이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청문회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들 두 기관이 추가됐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인사청문회는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달리 '간담회'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지방공기업법과 지역신용보증재단법 등 상위법상 이들 기관장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법에 저촉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청문회는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1차 비공개, 2차 공개로 나눠 진행한다. 1차 비공개 청문은 도덕성 검증을 위주로, 2차 공개 청문은 능력 검증에 비중을 둔다. 1차 비공개 청문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으며, 1∼2차 청문회 시간은 모두 4시간으로 정했다.  

도의회 의장은 인사청문 결과가 나오면 도지사에게 열흘 이내에 전달해야 한다. 도의회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결과문을 넘기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도지사는 인사청문 결과문에 구속받지 않는다.

도의회 새정치연합은 25일 오후 6시부터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연찬회에서 남경필 지사와 사회통합부지사 및 이들 6개 기관장 청문에 대해 의견을 최종 조율하고 26일께 이를 발표한다.

한편, 이번 인사청문회 첫 대상자인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 내정자를 두고 보은인사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임 내정자는 남 지사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을 지냈다.

인사청문회 대상인 경기문화재단 대표에는 조창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내정됐으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에는 최동규 전 경기중소기업청장과 임종순 전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으로 압축된 상태다.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28일까지 사장직 응모자 1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벌여 최종 후보를 낙점한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조만간 원장 공모절차에 나선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경우 현 이사장의 임기가 10개월 가량 남아 있어 중도 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6월께 신임 이사장을 대상으로 청문이 실시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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