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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문수표' 언제나민원실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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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최대 치적사업 중 하나인 언제나민원실과 도민안방, 역 민원센터 등 민원관련 사업이 축소되거나 시ㆍ군에 이양된다. 이들 사업은 그동안 투입 인력에 비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경기도는 우선 365일 24시간 언제ㆍ어디서나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민원실을 표방하며 2010년 3월 문을 연 '365ㆍ24 언제나 민원실'을 축소한다.
도는 언제나민원실 근무자들의 휴일 근무를 폐지하고 근무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점진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할 계획이다.

언제나 민원실 축소운영은 민원 성격과 직원들의 과도한 근무부담 때문이다. 언제나민원실은 지난달까지 총 7만8322건의 민원을 처리했지만 이중 70%는 여권 민원이 차지하고 있다. 또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평균 2~3건의 민원이 접수돼 업무 효율성에서도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주ㆍ야간 교대 근무로 인한 생활리듬 파괴와 피로누적 등으로 공무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도 축소 운영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언제나민원실에 근무했던 직원 중 5명이 갑상선암과 위암, 유방암 등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현장을 찾아 민원상담을 진행해 온 도민안방팀도 도정 서비스 체감도가 낮다고 보고 폐지하고, 대신 이를 시ㆍ군에 이관하기로 했다. 도민안방팀은 지난해까지 총 46만3708건의 민원을 상담ㆍ해결했지만 90% 이상이 시ㆍ군 업무로 나타났다.

도는 수원역과 의정부역에 설치한 민원센터 역시 대부분이 일반 증명서 발급 민원과 시ㆍ군 업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보고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올 연말까지 이관하기로 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매주 금요일마다 수원과 의정부에서 번갈아가며 민원인을 직접 만나고 있다. 남 지사는 아들의 후임병 구타 등으로 대외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22일 예정된 민원인들과 만남은 계획대로 진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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