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LG컵 국제 여자야구대회 개막식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광환 한국여자야구연맹 수석부회장, 조병돈 이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구 부회장의 '야구 사랑'으로 열리게 됐다. 지금도 경남중·고 OB 야구팀 선수로 활동중인 구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여자 야구 수도권 연합팀과 경기를 치른 후 여자 야구의 열악한 환경을 전해 듣고 후원을 약속했다. 2012년과 2013년 LG배 전국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LG컵 국제대회를 창설했고 대회 장소로 구단 시설도 흔쾌히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개막 경기에서는 한국의 '코리아' 팀과 대만의 '뱅가드' 팀이 승부를 펼쳤다. 특히 구 부회장과 조병돈 이천시장이 시구자로 나서 역동적인 투구 자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페이스북(lgcup4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LG 챔피언스 파크는 천연잔디 그라운드를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이 곳의 야구전용구장에 태양광과 가장 유사하고 깜박임이 없어 스포츠 환경에 적합한 'PLS 조명'을 설치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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