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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통일경제위원회 출범, 9년만에 ‘통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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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경제계도 통일 후 경제체제에 대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7일 정부의 통일준비위원회 공식 출범에 맞춰 통일경제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21일 제1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전경련의 통일 관련 상설위원회는 1997년 출범했다. 2005년 중단됐던 남북경제협력위원회 후 9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특별 초청을 받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함께 초대 위원장을 맡은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김진일 포스코 사장, 윤창운 코오롱 사장 등 위원들과 천영우 한반도 미래포럼 이사장 등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손길승 위원장은 “기업인들이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북한의 산업화를 효과적으로 일궈내는데 일조해야 할 때”라며 독일 통일 과정에서 동독기업에 대한 자료가 없어 산업구조조정 등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를 소개하며 북한경제 현황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통일경제위원회는 앞으로 북한 경제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조사연구, 북한의 개혁·개방 및 남북통일에 대한 국제 민간경제계 지지 확보, 통일비전 및 정부 통일정책에 대한 경제계 의견 제안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전경련은 과거 남북경제협력위원회를 통해 ‘통일한국을 향한 남북한 산업지도 작성’ 등 연구 작업 외에도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적십자사를 통해 옥수수 1만1천t과 80억원 상당의 비료, 50억원 상당의 겨울내의 등을 북한에 제공한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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