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3시 면담 신청…만나면 무릎 꿇고 法통과 호소할 것"
김 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청와대 분수대 앞에 도착해 300m 정도 떨어진 연풍문(행정동 입구)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그는 이곳에서 면회신청서를 작성해 청와대 민원비서관실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신청서에 김 씨는 "내일 오후 3시에 박 대통령을 면담하고자 하오니 이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썼다.
그는 또 "대통령을 만나면 (세월호특별법을) 통과시켜달라고 무릎 꿇고 빌 것"이라며 "대통령이 한 번은 만나주실 거라고 기대하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동행한 김 씨의 변호인은 "청와대로부터 내일 오전까지 면담이 가능한 날짜와 시간에 대한 답변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별다른 답이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청와대로 다시 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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