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영화라는 말은 괴담이다. (의료에)상업성과 영리성이 가미된 것에 대한 너무 지나친 거부감이 아닌가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계는 이미 (환자 유치를 위해) 전쟁 중인데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결국은 새로운 시장을 뺏기게 되고 이런식으로 국제경쟁에서 뒤지면 의료서비스의 질이 발전이 없다"면서 "그렇게되면 국내시장이 잠식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정부가 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의료기관의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은 병원의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의료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이제 굴뚝산업에서 다른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지속성장해야 하는데 그 모형이 제약보건의료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원격진료 시범사업에 대해선 "9월부터 정부가 시범사업을 하겠다"면서 "의료기관이 협조를 하지 않으면 보건소 등 공공의료체계를 통해 시범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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