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에 5년짜리 투어카드까지 시효 소멸 '유일한 돌파구'
바로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에서 공동 25위 이내에 진입하는 길이다. 2013/2014시즌 정규투어에서는 28개 대회에 등판해 한 차례의 실격과 무려 15차례 '컷 오프' 등 극심한 난조 끝에 상금랭킹 177위(24만4525달러)에 그쳤고, 2009년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얻은 5년짜리 투어카드 역시 올해를 끝으로 시효가 만료됐다.
페덱스컵은 매 대회 총상금 800만 달러, 시리즈 우승자에게 무려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지만 이 시리즈는 대회 당 불과 100만 달러의 총상금이 전부다. 물론 선수들의 느끼는 압박감과 열기는 더 뜨겁다. 생명과 다름없는 투어카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PGA투어 126위에서 200위까지의 75명과 웹닷컴투어 상위랭커 75명 등 150명이 모여 4개 대회를 치르고 25명에게 내년도 투어카드를 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