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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6경기 만에 시즌 12호 홈런…팀은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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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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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17일(한국시간)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0-5로 뒤진 4회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맷 슈마커의 시속 83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34m. 지난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후 6경기만의 홈런이다.
그러나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각각 0.243과 0.341이다. 다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회 시속 82마일짜리 체인지업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 시속 84마일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에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불만으로 에릭 쿠퍼 주심과 말다툼을 벌였지만 바뀐 투수 마이클 모린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알렉스 리오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통과했다. 시즌 57번째 득점.

4-5로 뒤진 9회 주자 없는 2사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그대로 경기를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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