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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포스코와 포스코특수강 인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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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세아그룹이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확정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과 포스코는 이날 오후 4시께 포스코특수강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그간 세아 측과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위한 물밑접촉을 가져왔다.
포스코는 세아그룹을 단독 협상자로 선정하고 포스코특수강 지분 71%에 대한 본격적인 매각 논의에 들어간다. 매각 가격은 1조2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그룹 한 관계자는 “포스코특수강 인수가 확실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추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다”며 “대외적으로 포스코특수강 노조가 세아그룹 인수에 따른 우려하는 인력 조정 및 성별에 따른 고용승계는 없으며 세아그룹의 정서상 복지 부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포스코특수강 매각하는 이유는 최근 업황 시황 부진에 따라 실적 저조가 주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은 2012년말 증시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상장공모 과정에서 기관 수요예측 가격이 공모 희망 가격 문제로 상장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아울러 세아그룹의 포스코특수강 인수 배경과 관련해 현대제철의 특수강사업 진출에 대해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내 24만7500㎡ 부지에 8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특수강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아그룹은 포스코특수강에 이어 2차 가공업체인 동부특수강 인수로 동종 분야 계열사인 세아특수강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내부에서도 동부특수강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그룹은 이미 시장에 매물로 나온 ‘동부특수강’ 인수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세아그룹이 동부특수강과 포스코특수강 모두 인수할 경우 국내 특수강 시장 장악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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