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이를 위해 총 300만개 이상 복숭아를 준비했고 가격도 시세 대비 20~30% 저렴하다. 10~12입 기준으로 백도를 1만4800원에, 아삭 복숭아 1만2800원에, 10~20입 천도는 6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렇게 복숭아 대전을 여는 이유는 올해 풍년으로 복숭아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고 태풍이나 병해충 등의 피해가 적어 품질 좋고 맛 좋은 복숭아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올해는 이른 절기 탓도 있지만 날씨가 예년에 비해 선선하고 열대야가 적어 여름과일 중 수박과 같은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과일보다 달고 맛있는 복숭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달 들어 11일까지 이마트 과일 카테고리 순위를 살펴보면 복숭아가 처음으로 여름 대표과일인 수박을 제치고 1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영천, 경산, 영동, 음성 등 유명 산지에서 씨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복숭아만을 엄선했으며, 평균 당도가 11.5브릭스(brix: 당도를 측정하는 단위) 정도로 작년 10브릭스 보다 1.5브릭스 높아졌다.
한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여름 제철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13일부터 1주일간 포도 유명산지 김천, 영동에서 사전 기획해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춘 캠벨포도(5kg/박스)를 9900원에 판매하며 15~16일 양일간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성주참외(3kg/박스)를 7980원에 판매한다.
이현규 이마트 복숭아 바이어는 "올해 전반적으로 출하량이 늘고 복숭아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져 대규모 물량 기획행사를 준비했다"며 "더 달고 맛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복숭아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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