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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경쟁률로 보는 '돈 되는 아파트'

최종수정 2014.08.11 08:17 기사입력 2014.08.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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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돈 되는 아파트를 고르려면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온 지역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건설사가 내놓는 정보 외에 이렇다 할 정보가 없는 주택시장에서 청약경쟁률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면서도 해당아파트의 인기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척도기 때문이다.

풍부한 개발재료, 높은 환금성, 뛰어난 입지여건, 분양가 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검증된 지역인 만큼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전 청약을 할 수 있다.

전국의 청약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은 대구, 광주, 부산, 서울 등 대도시다. 수년간 이어졌던 주택시장 침체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대기수요가 적체되면서 4개 지역 모두 8월 6일 현재 지난 1년간 1순위 평균청약경쟁률이 5대1을 넘어섰다.
청약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는 판교, 광교 분양이 거의 마무리된 이후 ‘위례신도시’의 인기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전매가 풀린 위례신도시 송파구, 성남시 분양권 프리미엄이 평균 5000만~8000만원에 형성돼있다. 당첨과 동시에 높은 프리미엄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장롱 속 청약통장까지 가세한 치열한 청약경쟁이 펼쳐지면서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와 광주의 지난 1년간 평균 청약경쟁률은 각각 9.6대 1, 8.41대 1이다. 두 지역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공급이 중단되다시피 했던 지역이다. 오랜 공급가뭄으로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고 이는 다시 주택난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새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과잉 지적을 받고 있는 부산의 경우 주택 수요가 많거나 공급 가뭄이 심각했던 지역 내에 알짜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청약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휴가시즌이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부터 ‘위례신도시의 호반베르디움’을 비롯해 전국의 청약 인기지역에서 알짜 분양물량이 속속 쏟아질 예정이다. 대부분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고 해당 지역의 입성을 원하는 대기수요자가 많은 만큼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적극 노려볼 만 하다.
지난 8일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에는 오픈 3일간 2만8000여명이 다녀가며 위례신도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단지 평균분양가는 3.3㎡당 1691만원으로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평균분양가 대비 30~40만원가량 저렴하다. 또 내부 평면 설계가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교 용지 부지가 가까워 학무보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 또 전 세대 남향위주 설계와 높은 판상형 비율로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37가구, 전 세대 전용면적 98㎡ 중형 단일 평형으로 제공된다. 오는 13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부산의 대표적 위성도시인 경남 양산시는 2012년 5년 만에 선보인 신규 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며 이후 분양되는 단지마다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양산신도시 힐데스하임,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 2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이 열기에 힘입어 롯데건설은 8월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대에 ‘양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623가구가 전용면적 59~84㎡로만 이뤄진다. 롯데캐슬 브랜드로는 양산최초로 공급되며 오랜만의 신규 브랜드 아파트 공급에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반기 경남 창원시 아파트 분양시장에 1순위 마감이 속출했다. 지난 6월 ‘창원 감계지구 힐스테이트 4차(1665가구)’가 1순위 최고 경쟁률이 5.24대 1을 기록했고, 같은 날 당첨자를 발표한 ‘창원 자은3지구 중흥S클래스(767가구)’도 전평형 1순위에 마감됐다. 이 같은 호조세가 이달 분양하는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에 이어질지 결과가 주목된다. 총 1458가구, 전용면적 59∼117m² 중 84∼117m² 31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은 최근 분양되는 단지마다 수십 대 일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되고 있어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상반기에도 4개 단지가 전국 청약경쟁률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받아 서면지역주택조합(가칭)이 8일 '월드메르디앙 원더풀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85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월드메르디앙 원더풀시티'는 전용 59~84㎡ 총 8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 예정사는 월드건설산업이다. 분양가는 3.3㎡당 700만~72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도 상반기 분양된 단지들이 잇따라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6월 현대산업개발이 광주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무등산 아이파크(808가구)’가 계약시작 1주일 만에 완판됐고, 이에 앞선 5월 '광주전남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 2차'도 1순위 평균 9.71대 1로 마감됐다.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이달 광명주택이 광주 서구 치평동에 '상무 광명 메이루즈'를 분양해 순위 내 마감됐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8~84㎡ 총 496가구 중 139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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