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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3승 도전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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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오픈서 '초대 챔프' 도전, 이기상, 박준원 등과 '상금왕' 경쟁

김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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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언 샷을 잡았다."

'2승 챔프' 김우현(23ㆍ바이네르)의 3승 도전이 재개된다. 7일 충남 대전 유성골프장(파70ㆍ6864야드)에서 개막하는 매일유업오픈(총상금 6000만원)이 바로 4주 만에 이어지는 코리안투어 하반기 개막전이다. 올해 창설된 무대다. "5월말과 6월 초 송학건설오픈과 보성CC클래식에서 2연승을 거둔 뒤 아이언 샷이 조금씩 흔들렸다"는 김우현에게는 여름방학이 오히려 샷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상금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는 이기상과 박준원, 김승혁 등 28세 동갑내기 3인방이 벌이는 상금왕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기상이 2억7535만원, 박준원 2억7248만원, 김승혁 2억3832만원으로 우승상금 6000만원이면 순식간에 랭킹이 뒤바뀌는 상황이다. 4위 김우현(2억1509만원)에게는 추격의 동력을 마련하는 동시에 시즌 3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이 가능한 시점이다.

일본투어 휴식기를 틈 타 류현우(33)와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 허인회(27ㆍJDX멀티스포츠), 황중곤(22ㆍ혼마), 박재범(32), 조민규(26) 등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우승경쟁은 녹록지 않다. 류현우는 특히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57번째 KPGA선수권에서 4위를 차지해 상승세를 타고 있고, 박상현 역시 KPGA선수권 4위를 앞세워 상금랭킹을 6위(2억990만원)로 끌어올렸다.

대회 코스가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파70으로 세팅됐다는 것도 관심사다. 2번홀(522야드)과 14번홀(512야드) 등 2개의 파5홀을 파4홀로 변경했다. 1번홀(344야드)과 17번홀(327야드)은 반면 '1온'이 가능하다. 장타자들이 더욱 입맛을 다시는 이유다. 공태현(20ㆍ호남대)과 김남훈(20ㆍ성균관대), 김영웅(16ㆍ함평골프고), 염은호(17ㆍ신성고), 함정우(20ㆍ성균관대), 임성재(16ㆍ천안고) 등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6인방이 아마추어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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