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두 도시 이야기 공연 취소, 배우·스태프의 공연 거부…"무슨일이?"
지난 달 29일 저녁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공연이 갑자기 취소돼 논란이 일었다.
비오엠코리아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작사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7월29일 20시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관객님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두 도시 이야기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는 급여 체불 탓이었다. 지난 6월25일 공연 시작 이후 급여를 받지 못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공연을 거부하면서 빚어진 사태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 과열로 해외 라이선스 비용이 천정부지로 올랐고, 스포트라이트가 몇몇 주연급 배우에게만 쏠리면서 출연료에 거품이 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 혁명기 영국과 런던을 배경으로 변호사 시드니 칼튼과 귀족 출신 찰스 다네이, 이들의 사랑을 받는 여성 루시 마네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두 도시 이야기는 2012년 초연 뒤 2013년 재연에 들어갔으며 김도형, 최현주 초연 배우 외 배우와 연출 및 음악감독, 안무감독 등 스태프 전원을 새롭게 꾸려 국립 해오름극장에서 삼연을 시작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두 도시 이야기 공연 취소, 결국 돈 때문이었구나" "두 도시 이야기 공연 취소, 두 도시 이야기 재밌게 봤는데 이게 무슨 일이람" "두 도시 이야기 공연 취소, 아무리 그래도 공연 15분 전 취소는 너무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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