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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 호캉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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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장거리 여행보다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특급호텔의 여름 패키지 인기도 치솟고 있다. 일부 호텔 패키지는 성수기(7월28~8월3일)에 이미 매진됐다.

2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수영장ㆍ문화공연 등의 체험활동과 연계한 여름패키지를 출시한 서울 특급호텔 예약률이 예년보다 20~40% 늘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다양한 상품이 들어간 프레젠트 박스가 포함된 '서머 프레젠트 패키지'와 북 콘서트 참석과 도서 2권 등을 제공하는 '문화패키지'의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은 '2014 오르세미술관 전' 입장권 등을 포함한 '여름빛 패키지'를 내놓은 덕분에 예약률이 예년보다 20% 올라갔다.

특급호텔 1박 가격이 30만~100만원 수준으로 고가임에도 호텔 패키지가 잘팔리는 것은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고 도심속에서도 체험형 패키지를 통해 휴식과 체험을 즐기고자 하는 30~40대 가족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유명 야외수영장을 보유 중인 특급호텔은 여름 휴가 때 멀리 떠나지 않고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체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해 재개장한 서울신라호텔은 야외수영장인 '어반 아일랜드' 이용이 포함된 '서머 컬렉션' 패키지 예약이 다음달 초까지 이미 꽉찬 상태다. 패키지 가격은 1박에 세금ㆍ봉사료 포함해 50만원이 넘는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서머 패키지 가격은 1박에 세금ㆍ봉사료를 포함해 100만원이 넘지만 '도심 속 휴양지'를 콘셉트에 따라 야외수영장 '오아시스' 무료입장부터 풀사이드 바비큐까지 마련돼 있어 피서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에 다음달 9일까지 예약률이 90%에 달한다. 반얀트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패키지 가격을 20%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호텔 이용 관련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경우 야외수영장 '리버파크' 이용객 매출이 전년보다 120% 증가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무더위와 변덕스러운 날씨로 도심에서 휴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호텔 내 즐길거리가 다양해진데다가 패키지와 연계된 문화공연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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