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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재원 수석이 (새누리)당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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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8일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한 말을 다른 사람이 튀어 나와 안 된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새누리당이 당 운영을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김 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 밑에 있는 수석인데, 수석이 당을 흔들고 있다. 김 수석부대표가 전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냐"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는 김 대표가 지난 24일 여야 4자 회동에서 야당에 특검 추천권을 주는 방안을 비공식 제안한 것에 대해 김 수석부대표가 거부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박 원내대표는 "콩가루 집안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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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세월호 특별법 보상 관련 이야기가 퍼지는 데 대해선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며 "여야 지도부가 협상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정부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 내용은 모두 X표 되거나 삭제돼 최종 협상안에는 들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상에는 야당이 (보상 관련 내용을) 요구했고, 최종 안인 것처럼 떠돌아다닌다"면서 "이 경위는 새누리당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부대표가 만든 대외비 문건이 언론에 유포돼 있고 새누리당 의원에게도 전달됐다"면서 "그 문건에 이런 내용이 쓰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외비라고 해놓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보낸 공문에도 '외부 유출 말라'고 해놓고 SNS에는 '널리 유포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돌아다니고 있어 불신의 시대이고 신뢰의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특별법 처리 지연에 대해선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새누리당의 시각 차이가 너무 크다"면서 "가장 실망한 부분은 100일 추모제가 있었는데 새누리당 지도부는 단 한 명도 안 왔다. 집권 여당이라면 책임감 때문에라도 추모제에는 누군가 왔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과 관련해서는 "지난 금요일에 새누리당에서는 '피곤하니까 이번 주는 뛰어넘자'는 말을 해 매우 실망했다"면서 "주례회동은 국사를 논하는 매우 진지하고 무거운 자리인데 피곤하고 안 피곤하고의 그런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고 전했다. 이어 "본인들이 필요할 때만 만나고 피곤하거나 필요 없으면 안 만나는 게 주례회동인가"라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직무유기"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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