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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물순환 체계 그린빗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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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빗물 순환 체계 개선 위한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시화로 변질된 지역의 물순환 체계가 한층 건강해진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도시 생태기능과 물순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을 서남환경공원과 국립국어원 주변 일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린빗물 인프라는 도시지역에 녹색공간 생태공간 등 확대를 통해 침투, 증발산, 재이용을 증가시켜 빗물의 유출을 감소시키는 시설을 말한다.
급격한 도시화로 푸른들판, 논밭을 아스팔트, 건물 등이 대신하면서 도심은 물빠짐이 힘든 구조가 됐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땅속으로 스며들어야 하는 빗물이 하수도 같은 인공시설로 배출되며 자연적인 물순환 구조가 왜곡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국립국어원 북측 보도 또한 불투수층인 노후한 고압보도블럭을 걷어내고 침투형 화단을 조성한다. 바닥은 투수블럭 포장을 적용, 지하 침투를 유도하고 2m 폭의 보도를 따라 둥근형 소나무, 산수유 등 10종 6천여 주의 수목과 꽃을 식재한다.

국립국어원 북측 보도 또한 불투수층인 노후한 고압보도블럭을 걷어내고 침투형 화단을 조성한다. 바닥은 투수블럭 포장을 적용, 지하 침투를 유도하고 2m 폭의 보도를 따라 둥근형 소나무, 산수유 등 10종 6천여 주의 수목과 꽃을 식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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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물순환 구조 왜곡은 도시를 아프게 하는 빌미를 제공, 도시는 더워지고 생태환경은 열악해졌으며, 하천은 말라 지하수는 고갈됐다.

강우시 유출되는 빗물의 양은 늘어 도시침수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그린 빗물 인프라 구축과 같은 새로운 빗물관리 방식이 중요하게 부각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시범사업으로 25개 자치구 중 강서구가 유일하게 선정돼 추진된다.
대상지역은 서남환경공원(마곡동 202번지)과 국립국어원 북측(방화동 821-2) 등 두 곳이다.

서남환경공원은 불투수층인 콘크리트 바닥과 고장난 수경시설(분수대)을 투수가 잘되는 생태연못으로 만들기로 했다. 빗물 침투가 용이하도록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바닥과 주변 일대 화강석을 철거하고 하부를 논흙다짐을 통한 침투연못으로 조성한다.

특히 다양한 생태환경과 아름다운 주변경관을 가꾸는데도 정성을 쏟는다. 식생롤 477m를 설치, 물억새를 비롯 부들 꽃창포 부처꽃 등 2만 3000여종의 수생식물과 꽃들을 심는다.

또 물레방아를 설치해 볼거리는 물론 자연스러운 물순환 시스템을 유지한다.

국립국어원 북측 보도 또한 불투수층인 노후한 고압보도블록을 걷어내고 침투형 화단을 조성한다.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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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투수블럭 포장을 적용, 지하 침투를 유도하고 2m 폭의 보도를 따라 둥근형 소나무, 산수유 등 10종 6000여 주의 수목과 꽃을 심는다.

주변에는 등의자 등 다양한 휴게시설을 갖추어 보행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총 3억원의 사업비(시비)가 투입되며, 구는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9월까지 공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오춘섭 공원녹지과장은 “빗물은 내리는 즉시 버려도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빗물 유출을 최소화 해 자연적인 물환경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강서구를 건강한 물순환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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