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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민단체들 “GS칼텍스, 지역 위한 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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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환경련 등 시민단체, 씨프린스호 사고 19년 기자회견

씨프린스호 사고 등 수차례 기름 유출 사고를 일으킨 GS칼텍스가 지난 1월 발생한 우이산호와 원유부두 충돌사고의 방제 및 재발 방지 노력 부족과 함께 지역을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여수환경운동연합과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3일 “사고가 발생한 원유부두 시설 복구작업을 전문가나 시민들이 참여하지 않고 안전진단 없이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파손된 부두시설의 일부를 수중에 존치시켜 위험요인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여수환경련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씨프린스호 사고 19년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받아들이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거듭 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이산호 사고 당시 여수시와 정부의 행정은 헷갈리고, 장비는 부족하고, 비효율적이고, 사고 기업은 유출량을 속이고 원인을 숨기며 피해를 더욱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10년 전 약속을 다시 새기며 여수산단의 환경문제, 바다 생태계 보전, 여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GS칼텍스 원유부두 우이산호 충돌사고와 세월호 사고는 19년 전 그날을 닮았다”며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의 태도는 더 많은 이익을 위해 선박의 평행수를 덜어낸 세월호처럼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익이나 배려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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