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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등교 실현될까?…경기도 고교 63% '8시이전'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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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1 "수원 이목중학교에 가서 학생들을 만났는데 9시에 등교하게 해달라고 해서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이해하고, 모든 것을 학생으로부터 생각하고 출발ㆍ행동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2 "2학기부터 원칙적으로 '9시 등교'를 시작할 생각이다. 다만 (반대하는)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학부모, 학생, 학교장이 협의해 등교시간을 정했으면 한다. 그래도 저는 9시 등교를 권고한다."(지난 15일 경기학생자치회 토론회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도내 초ㆍ중ㆍ고교의 9시 등교를 이르면 2학기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도내 고등학생의 63%가 오전 8시 이전에 등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교 10곳 중 9곳은 오전 8시40분 이전에 1교시 수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초ㆍ중ㆍ고교 등교시간 및 1교시 수업시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교 451곳(1ㆍ2학년 기준) 가운데 284곳(63%)의 등교시간은 오전 8시였다. 이 가운데 37곳(8%)은 오전 7시40분 이전에 등교하고 있다. 고교 3학년 등교시간은 오전 7시40분 이전에 등교하는 학교만 62곳에 달했다.

1교시 수업은 404곳(90%)이 오전 8시40분 이전에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40곳(31%)은 오전 8시20분 이전에 첫 수업을 시작했다.
반면 도내 초등학교의 등교시간은 대체로 오전 8시30분 이후였다. 초등학교 1199곳 중 1163곳(97%)의 등교시간은 오전 8시30∼40분이었다. 오전 8시50~9시 등교시간인 곳도 23곳(1.9%)이었다.

중학교의 경우 전체 604곳 중 577곳(96%)의 등교시간이 오전 8시∼8시30분으로 확인됐다. 오전 8시 이전인 곳은 18곳(3%)이었다.

1교시 수업은 대부분 학교(92%)가 오전 8시30∼9시였다. 등교시간이 오전 9시 이후인 곳도 9곳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9시 등교'가 학교현장에 안착되도록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달 말께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한편, 학생들의 9시 등교를 놓고 인터넷에서는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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