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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분양가’ 눈길, 실속 아파트 인기 여전

최종수정 2014.07.13 11:00 기사입력 2014.07.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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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실속형 분양 단지가 서울시내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연일 상승하는 전셋값에 시달리면서도 직장 등 여러 여건으로 서울을 떠날 수 없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 전셋값은 지난 3월 3.3㎡당 1000만원을 돌파, 5월에는 1005만원까지 상승했다. 이에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내집마련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올 상반기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2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공급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는 최고 5.3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일반분 1560가구가 계약 열흘만에 모두 팔렸다. 인근 지역개발은 물론 신도시급 복합 개발단지로 조성되는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3.3㎡당 평균 1400만원 초반대로 저렴한 분양가가 효과를 거뒀다.
4월에 공급된 강서구 공항동 ‘마곡 힐스테이트’ 역시 3.3㎡당 평균 1500만원대로 공급됐다. 인근 랜드마크 단지들보다 100만~2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280가구 모집에 1161명이 지원해 4.1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계약도 6월말 현재 1가구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들 단지는 지난해 서울 공급 물량의 평균 분양가(3.3㎡당 1602만원)보다 저렴했다. 또 상반기에 공급된 강남구 역삼동 역삼자이,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강남구 논현동 아크로힐스논현,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푸르지오써밋 등 고분양가 단지들이 대거 몰려 상대적으로 혜택을 봤다.

현재 분양 중인 서울 내 저렴한 단지들도 눈길을 끈다. 노원구 월계동에 이달 공급된 ‘꿈의숲 SK뷰’가 3.3㎡당 135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 중이다. 노원구 인근 신규 단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 계약금 지원으로 입주시까지 계약금만 내면 자금 부담이 없다.
은평구 녹번동에 분양 중인 ‘북한산 푸르지오’ 역시 3.3㎡당 1488만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하다. 59~114㎡, 총 1230가구 규모로 2015년 7월 입주예정이다. 이밖에 5월에 입주를 시작한 구로구 개봉동 ‘개봉 푸르지오’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원대로 경쟁력을 갖췄다.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최근 전세난에 지쳐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내집마련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셋값에서 큰 부담 없이 옮길 수 있는 새 아파트가 이들 전세 수요자들을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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