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한주택보증의 5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35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8% 올랐다.
지난달 서울의 분양가격 변동폭이 가장 컸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944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9%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7.4% 오른 수치다.
대주보 관계자는 "서울 용산구, 마포구 등 비교적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가 잇달아 분양되면서 서울 지역 평균 분양가격 상승의 견인했다"면서 "최근 1년간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에서는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이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달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064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부천과 용인, 하남 지역의 신규 아파트가 기존 평균 분양가보다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인천시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도 전월 대비 1.6% 하락한 984만4000으로 집계됐다.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계양구와 남구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 총 1244가구의 평균 분양가격이 이전보다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651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528가구 감소했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분양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반면, 6대광역시의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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