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컴퓨터 그래픽(CG) 영상 제작용 디지털 네이처 저작기술을 개발해 영화·드라마 제작 시범적용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처 저작기술은 건축물, 식물, 지형, 도로 등 주변 자연환경을 CG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디지털 네이처 콘텐츠 분야의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콘텐츠 제작은 수작업으로 하거나 외산 저작기술에 의존했다.
이번에 개발된 통합 디지털 네이처 콘텐츠 저작기술의 경우 건축물, 식물, 지형지물, 도로 등을 통합해 생성·편집·재구성이 가능하고 국내 자연환경 기반의 가상세트 특성에 맞게 자동 제작이 가능하다.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3차원 나무나 숲을 만들 수 있고, 2차원 스케치만으로도 3차원 지형지물, 건축물 등 자연환경 기반의 통합 가상도시를 제작할 수 있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외산 저작기술 대비 절반으로 절감할 수 있다.
미래부와 ETRI는 향후 디지털 네이처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솔루션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이전·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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