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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속 3차원 가상도시…국산기술로 상용화 성공

최종수정 2014.07.10 16:58 기사입력 2014.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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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처기술 적용 사례 (영화 헨젤과 그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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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컴퓨터 그래픽(CG) 영상 제작용 디지털 네이처 저작기술을 개발해 영화·드라마 제작 시범적용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처 저작기술은 건축물, 식물, 지형, 도로 등 주변 자연환경을 CG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디지털 네이처 콘텐츠 분야의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콘텐츠 제작은 수작업으로 하거나 외산 저작기술에 의존했다.
외산 저작기술은 건축물, 식물, 지형지물, 도로 등을 부분적으로 생성, 편집, 재구성은 가능하지만 외국 자연환경 기반의 가상세트 특성에 맞춰져 있어 국내 자연환경(전통 가옥·지형지물 등) 반영을 위해서는 별도의 수작업이 필요했다.

이번에 개발된 통합 디지털 네이처 콘텐츠 저작기술의 경우 건축물, 식물, 지형지물, 도로 등을 통합해 생성·편집·재구성이 가능하고 국내 자연환경 기반의 가상세트 특성에 맞게 자동 제작이 가능하다.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3차원 나무나 숲을 만들 수 있고, 2차원 스케치만으로도 3차원 지형지물, 건축물 등 자연환경 기반의 통합 가상도시를 제작할 수 있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외산 저작기술 대비 절반으로 절감할 수 있다.
미래부는 이 기술이 교육, 건축, 에듀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분야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세계 영화 시장 규모는 930억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 CG 제작 시장은 약 20%를 차지한다. 국내 CG 제작 기업이 이 기술을 이용해 0.1 % 수주 시 연간 186억원 규모의 수출 및 수입 대체 효과가 있다. 또 영화, TV, 게임과 같은 전통적인 CG 영상 콘텐츠 제작 산업뿐만 아니라, 도시 설계나 교육·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미래부와 ETRI는 향후 디지털 네이처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솔루션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이전·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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