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4월 '신한미래설계'를 은퇴 브랜드로 선포하고 전국 70개 지역 거점점포에 '미래설계센터'를 열었다. 이곳에서 기존 맞춤형 자산관리시스템인 'S-솔루션'으로 맞춤형 상담과 함께 '저위험ㆍ중수익' 상품을 고객에 추천해왔다.
하나은행은 '행복디자인'을 내걸고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11월 은퇴설계시스템을 오픈한 하나은행은 은퇴설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행복디자인센터도 운영 중이다. 은퇴연령을 기준으로 은퇴준비자와 은퇴자 각각에 맞는 맞춤형 은퇴설계가 서비스의 특징이다. 은퇴 전 자산이 모두 소진됐을 경우에 부족자금 해결 방안인 '은퇴생활제안'을 받을 수 있다. 최종적으로 제안 전후의 분석 내용이 상세히 담긴 '노후생활을 위한 행복디자인 보고서'도 제공된다.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은퇴준비를 돕고 있다. 고객별로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하고 자산관리 방안과 노후설계 컨설팅, 재취업·창업 등을 지원하는 종합서비스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노후준비진단이 가능하며 건강·여가·재취업·창업 등 비재무적 분야도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금융권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이어지면서 보험, 증권업계에 이어 은행권에서도 은퇴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은행들은 은퇴세대들을 새로운 타깃 층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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