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청원, 김무성 겨냥 "적전분열은 하지 말아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 유력 당권주자인 서청원 의원은 29일 경쟁 후보인 김무성 의원을 겨냥,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길 기다렸다는 듯 과거의 의리를 저버려서는 안 되고 집권여당 지도자가 될 사람이 더더욱 그래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고 조언을 할 수도 있고 때로는 다른 주장을 관철시킬 수도 있지만 국정책임을 함께 하는 동지로서 야당에 부화뇌동하여 동지를 저격하고 대통령 공격에 가세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조차 공격받는 데 대해 "부족하고 아쉬운 점은 있지만 '독선'이라 할 수는 없다"며 "대통령을 공격해 반사이익만을 노리는 행위는 국민이 바라는 대의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적전분열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쟁 후보인 김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김 의원이 네거티브 중단을 위한 '클린 전당대회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나는 서운하다"고 운을 뗀 뒤 "나는 요즘 기자들도 안 만나고 줄을 세운 일도 없다"며 최근 논란이 됐던 '산악회' 문제를 꺼냈다.

서 의원 측은 별도의 보도자료까지 내고 "김 후보 측은 허위사실을 날조한 흑색선전의 실상을 밝히고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언론에도 "허위 날조된 거짓말을 보도해 후보자에 상처를 주는 것은 올바른 보도태도가 아니다"라면서 "상대방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당 대표가 중요해도 지켜야 할 경선의 룰과 도덕성은 지켜가며 해야 한다"며 "정말 걱정이 돼 오늘 마지막으로 하기 어려운 말을 짚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의원은 박 대통령의 정 총리 유임 결정에 대해 "나이스 한 것은 아니다"고 평가하면서도 "새 총리가 임명되고 청문회까지 가는 과정에서 엄청난 야당의 공격과 그로인한 장기적인 국정공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뇌 끝에 내린 결정으로 보고 정 총리가 누구보다 세월호 사건 이후 여러 국민 정서와 국가개조에 대해 체험하고 경험했기에 심기일전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7·30 재·보선 관련해서도 "분명한 것은 새누리당이 '부자정당'의 틀을 벗지 않으면 앞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며 "누가 대표가 되든 청년 일자리 문제와 서민경제에 앞장서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고 어떤 선거도 밝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청년담당비서관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