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50주년을 맞은 산재보험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간 산재보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또 산재보험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복지공단의 비전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총 43명의 산재보험 유공자 표창 중 최고영예인 홍조근정훈장은 박수경 대진대학교 교수(48)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최병순 직업성폐질환연구소 소장(57)이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산재보험에 재활급여를 도입해 산재보험이 산재근로자에 대한 치료와 보상금 지급 위주에서 재활사업으로 확장하게 되는 전환점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소장은 20년 이상을 진폐증 연구에 매진한 진폐증 관련 권위자로서 합리적인 진폐요양관리 제도를 확립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여건 변화에 맞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더욱 내실화하는 등 산재보험 제도전반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사의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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