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홍명보 인터뷰 "러시아 체력 저하에 이근호 투입, 제 역할 해줬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45)이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후반 10분 박주영(29)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된 이근호(29·광주 상무)는 후반 23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러시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28)의 손을 맞은 공이 골문 안 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이근호의 선제골이 터지고 6분 뒤 알렉산더 케르자코프(32·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동점골을 내줘 한국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또한 가나와의 평가전과 비교하는 질문에는 “평가전 패배는 우리에게 있어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는 러시아전에 포커스를 맞춰 전술과 컨디션을 맞췄다”며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근호 투입에 대해서는 "후반 들어 러시아의 체력 저하가 나타났고 느린 수비 진영을 공략하기 위해 빠른 이근호를 투입했다. 이근호가 골까지 넣으며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알제리와의 2차전에 대해서 "선수들의 피로 회복이 먼저다. 차분히 알제리와의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대표팀은 조별리그 성적 1무(승점 1점)를 기록, 이날 앞선 경기에서 알제리를 2-1로 꺾은 벨기에(승점 3점)에 이어 H조 2위에 위치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프로투 알레그리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홍명보 감독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은 "홍명보 인터뷰, 박주영 교체 이주영 투입 시기 적절했다" "홍명보 인터뷰, 알제리전 꼭 승리하길" "홍명보 인터뷰, 평가전과는 다른모습 놀랐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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