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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IPTV-지상파 '협상결렬'…한국 첫 경기 블랙아웃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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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모바일 IPTV 업계 추가 재송신료 협상 불발
모바일IPTV에서 한국 첫 경기 블랙아웃 가능성 높아져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모바일IPTV 업계와 지상파 방송국들이 월드컵 경기에 관한 추가 재송신료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이로써 18일 오전 7시에 열리는 대한민국 대 러시아 월드컵 축구경기를 앞두고 양측간 협상이 불발돼 350만명(지난 3월 기준)의 Btv 모바일(SK텔레콤), 올레TV모바일(KT), U+HDTV(LG유플러스) 모바일 IPTV 유료가입자들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는 데 제약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까지 밤늦게까지 모바일IPTV와 지상파 방송국은 아직까지 추가 재송신료 협상을 진행됐다. 하지만 양측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모바일 IPTV 업계 관계자는 "전날 밤 11시에 가까이까지 추가 재송신료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으며, 다만 밤새 일부 이동통신사가 개별적으로 지상파와 협상을 더 할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경기 직전까지 상황이 또 한번 바뀔 수 있는데, 이통3사 각각 한국과 러시아전 최종 블랙아웃 여부는 아침이 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한 지 엿새째에 접어들었지만 이동통신3사의 모바일IPTV에서는 MBC·KBS·SBS 채널 블랙아웃이 지속돼 주요 월드컵 경기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 IPTV가 블랙아웃 된 이유는 지상파 방송국들과 IPTV업계가 월드컵 중계를 놓고 재송신료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지상파는 '국민 관심 행사 중계방송의 재송신 대가에 관해서는 별도 협의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모바일 IPTV업계에 이번 월드컵을 방송하려면 추가 재송신료를 지불하라고 요구해왔다. 이통3사는 이미 지상파에 재송신료를 내고 있는데, 지나친 추가 비용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만약 월드컵 기간 내내 모바일 IPTV가 블랙아웃 된다고 해도 정부가 쉽게 중재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모바일IPTV가 법 테두리 안에 없어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중재해야 할) 정부로선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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