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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후보자 논란의 강연공개…대다수 비판속 일부 옹호도

최종수정 2014.06.18 07:11 기사입력 2014.06.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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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부에 올라온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강연 동영상 캡춰모습.

유투부에 올라온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강연 동영상 캡춰모습.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역사관논란이 된 각종 강연과 발언이 공개된 이후 대다수가 문 후보자의 역사관과 발언을 문제삼은 반면에 문 후보자를 옹호하는 목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총리실에 따르면 문 후보자가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취지의 교회강연을 보도한 언론사에 법적대응 방침과 함께 동영상과 강연을 공개해 국민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밝힌 12일부터 유튜브에 관련 영상들이 공개됐다. 총리실은 현재 온누리교회 수요여성예배와 마리아행전 특강, 크리스천리더십스쿨, 동영상전문 등 3개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1개의 전문은 총리실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총리실은 "문 후보자의 온누리교회 발언동영상에 대해 일부 언론의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마치 후보자가 우리 민족성을 폄훼하고 일제 식민지와 남북분단을 정당화했다는 취지로 이해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과 부합되지 않고 일부 보도내용이 전체 텍스트의 문맥을 파악하지 않고 특정글귀만을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니 국민들이 직접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장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온누리수요여성예배 영상은 12일 공개 이후 14일 오후 9시 현재 1700명이 넘는 누리꾼이 시청했으며 좋아요는 30건, 나빠요는 48건이었다. 댓글은 68개가 달렸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비판이 았다. "한마디로 자기의 생각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하고 있다. 즉 하나님을 팔고 있다. 기독교 신앙적으로 불경스럽다고 생각한다"거나 "조선을 비하하는 인식은 기독교 우월주의 및 성과주의 때문"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꼼꼼히 영상을 보았다. 왜 교학사 교과서를 절차 무시하고 강요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된다"면서 "현 정권이 국가개조차원을 넘어 민족개조를 할 모양이다. 천민자본주의에 천박한 역사철학이 날개를 달았다. 국민의 자존과 정체성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독교신자가 가질만한 시선이라고 이해하면서도 총리로서 가질 마인드는 아니라는 비판도 있었다.

문 후보자를 두둔하는 누리꾼도 있다.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다"거나 "흔들리지 말고 나라를 위해 힘써달라"는 주문이다. 한 누리꾼은 "네이버 뉴스만 봤을때는 언론계를 장악하고 있는 편향된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꼬투리 잡으려고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런 빌미를 제공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에 말로 먹고 사는 사람이 말 실수 좀 했겠구나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훗날 명강연으로 기록될 만한 강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종교 얘기만 뺀다면)"면서 "평소에 우리민족의 번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말 고민 많이 하는 분 같다. 이런 분이 총리가 되신다면 우리나라 정말 좋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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