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충남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이동필 장관 주재로 생산자단체, 농촌진흥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련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딸기를 내수와 수출 전략산업 품목으로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2022년까지 글로벌 딸기종자 6종 이상을 개발에 나선다. 농식품부에서 연간 5억원씩 40억원을 투자하고, 농진청이 10년간 150억원을 투입해 내수용 우수품종 4종과 수출용 2종을 개발·보급한다.
또 2022년까지 고설수경재배시설 1930ha를 지원해 현재 7% 수준의 고설재배면적을 30%까지 확대한다. 자동개폐기, 관수, 저온·선별 등 시설을 현대화하고 에너지절감을 위해 다겹보온커튼 등의 보급을 늘린다.
농식품부는 분야별로 종자개발과 육묘에 955억원을 투자하고, 시설현대화 6622억원, 수출·유통 719억원 등 8년간 838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 수출 규모를 1억달러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무엇보다도 농업인과 생산자단체의 자율적인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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