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정리한 5월 자동차산업동향 자료를 보면, 프라이드는 지난 한달간 2만2181대가 수출됐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가 제작해 외국으로 수출한 승용차가 총 24만3871대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수출차량 10대 가운데 1대꼴로 프라이드였던 셈이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생산물량(2만3561대) 가운데 90% 이상을 해외로 판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량 상위 10위 안에 있는 차량의 메이커별로 보면 기아차가 프라이드, 쏘울 외에도 K3, 모닝, 스포티지R, 쏘렌토 등 6개 모델을 올렸다. 현대가 투싼을 포함해 3대, 한국GM이 한대였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수출량에서는 아반떼와 엑센트가 수백대 차이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프라이드의 추격이 거센 상황이다. 아반떼의 수출 대수는 11만7906대, 엑센트는 11만7472대로 집계됐다. 프라이드는 10만9555대로 두 차량에 비해 8000여대 정도 적은 수준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