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전문대 이상 학력의 구직자 5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8%가 "학교 간판이 취업시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출신 대학을 탓하는 배경에는 서류전형에서 계속 탈락하는 경우(6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서류전형 필터링(44.2%)과 학교별 취업 양극화(33.9%), 교수나 선배의 도움을 받을 기회가 없을 때(30.7%), 선배들이 취업을 어려워할 때(30.7%)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94.7%는 학벌 때문에 취업하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학벌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49.8%)하거나 토익 등 스펙 업그레이드에 집중(42.9%)했다. 열린채용 위주로 공략(31.8%)한다는 답변도 나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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