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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장샤오강' 국내 최초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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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샤오강, '혈연-대가족: no.11', 1995년.

장샤오강, '혈연-대가족: no.11',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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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중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장샤오강의 회고전이 국내 최초로 열린다.

장샤오강(Zhang Xiaogang, 張曉剛, 중국쿤밍 출신, 1958~ )은 1980년대 중국 미술계 흐름이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로 흘러가고 있을 때 작가는 아방가르드 그룹이라 할 수 있는 '85신조미술운동'에 참여, 인상주의와 초현실주의적 기법들을 시도해 주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 왔다.
대구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9월 10일까지 해외교류전인 ‘장샤오강, Memory+ing'展을 연다. 1980년대 귀산(Guishan)연작, 고스트(The ghost between black and white)연작, 잃어버린 꿈(Lost dream) 등 초기작 50점과, 대가족(Big family)연작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대표작 37점, 2000년 이후 기억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를 탐구한 작품인 '망각과 기억', '인 앤 아웃(In and Out)', '기술' 연작 등 최근 작가의 작업 스타일을 알 수 있는 회화 12점, 조각 50여점 등 총 105여점을 소개한다.

1980년대 중국 미술계의 주류였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화풍을 거슬러 서구 모더니즘의 전위성을 수용했던 작가의 초기작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또한 세계무대에서 장샤오강이라는 작가를 깊게 각인시킨 '혈연-대가족' 시리즈에서는 문화대혁명시기 가족사진이라는 형식으로 아픈 시대를 살았던 중국인들의 초상과 마주하며 작가가 해석한 그 시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전통미술을 재해석한 최근의 회화작품 및 조각, 설치와 같은 입체작품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김선희 대구미술관장은 “중국 최고의 작가 장샤오강의 국내미술관 첫 전시이자 2009년 호주에 이은 두 번째 회고전으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053-790-3000.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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