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실무준비단’ 운영…다음 달 1일 오후 도청 문예회관에서 취임식, 안희정 도지사 간담회·현장방문 등으로 지역화합의 장 마련
충남도는 10일 도청업무의 빠른 안정을 목표로 출범 전후 2단계 계획을 마련, 민선 6기 도정 방향을 바로 잡고 지역화합의 장 마련 등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또 이달 중 민선 6기 방향을 잡기 위한 토론회와 의정설명회 등을 연다. 토론회에선 선거기간 중 현장목소리와 도민들의 바람을 주고받고 도정 반영방안도 논의한다.
다음 달 1일 오후 3시(잠정)엔 도청 문예회관에서 제37대 안희정 충남도지사 취임식을 갖고 민선 6기의 출범을 알린다. 취임식은 ‘세월호 사고’ 등 사회 흐름을 감안, 조용하면서도 뜻 있게 마련할 예정이다. 취임식 직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6기 도정 운영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다음 달 중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충남도와 시·군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8월부터는 시·군 첫 방문을 통해 지역화합의 장을 만든다.
오는 8∼9월엔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민선 6기 핵심사업과 공약이행계획을 자문 받고 9∼10월엔 충남도 단위 주요 단체와 전직 도지사, 고향사랑 모니터 등을 초청해 도정설명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9월 중 민선 6기 시책구상보고회를 갖고 실·국별 새롭게 펼칠 업무와 공약사항 실천계획을 도민에 보고한다.
충남도는 이밖에 다음 달부터 국회 및 중앙부처를 찾아 내년 정부예산 확보활동에 들어가고 제10대 충남도의회 개원지원에도 행정력을 모은다.
오세현 충남도 정책기획관은 “다음 달 1일 새 충남의 미래 100년의 기틀을 다질 민선 6기가 새롭게 닻을 올린다”며 “도정의 빠른 안정과 도민화합을 위해 단계별로 마련한 준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6·4지방선거를 통해 ▲국제물류거점 항만개발 ▲도로인프라 늘리기 ▲신성장 산업 바탕 마련 및 기업유치 ▲상생산업단지 빠른 추진 ▲환황해권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만들기 ▲농어업 소득안정을 위한 기금 확충 ▲농어촌마을 만들기 사업 확대 ▲복지예산 확충 및 충남형 복지기준 설정 ▲충남의 균형발전 추진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 주민의 문화권 제고 ▲지속적 행정혁신 ▲연안 및 하구둑 생태정비 등 9대 분야 50대 중점과제를 공약으로 내놨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