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NLL 지역에서의 북중간 어업 관련 계약을 파악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중국 어선의 NLL 인근에서의 불법 조업과 관련, "그간 다양한 외교 경로를통해 중국에 '불법 어업행위를 방지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고 중국도 그 점에 대해서는 이해를 표명해왔다"고 설명했다.
노대변인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가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언급한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예를 들어 병진노선을 지금부터 포기한다고 대외적으로 천명하거나 헌법에서 핵보유를 삭제한다면 중요한 진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그런 여건 조성을 위해 6자 당사국간 긴밀한 외교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셜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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