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한국산 철못도 반덤핑· 상계관세 제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미국 철강업계가 한국산 철못에 대해 덤핑 및 상계관사 조사를 요청했다.

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최대 철못업체인 미드 컨티넌트 스틸 앤 와이어(Mid Continent Steel & Wire, Inc)는 29일(현지시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 오만, 대만, 터키, 베트남 업체들의 덤핑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미 상무부(DOC)와 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미드 컨티넌트 스틸 앤 와이어는 한국 업체들의 덤핑 수출 및 불법보조금 지급으로 관련 미국 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57.48%의 덤핑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이 업체는 4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미국 최대의 철못 제조업체로 건축 및 산업용 철못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철못 대미 수출이 34%에 증가했다. 피소 국중 수입 비중이 지난해 기준 한국산 철못의 수입 비중이 대만(3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20%로 나타났다.

이 업체가 주장한 수입산 철못의 덤핑 마진율은 인도가 543.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만은 166.81%, 대만은 106.45%, 베트남은 115.29%, 터키는 99.09%, 말레이시아는 35.49% 순이었다.
미 상무부는 이번 제소와 관련해 오는 18일까지 조사 개시 여부를 발표할 방침이다. 미 무역위의 산업 피해 예비 판정은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가 개시되면 우선 오는 7월 13일경 ITC의 예비판정이 나오게 되며 이후 DOC가 10월 26일경 상계관세, 12월 25일경 반덤핑에 대한 예비판정을 내린다.

내년 1월 9일경엔 DOC의 상계관세 최종판정, 2월 23일경엔 ITC의 상계관세 최종판정, 5월 9일경엔 반덤핑 최종판정, 6월 23일경엔 ITC의 반덤핑 최종판경이 내려질 전망이다.

무협 관계자는 "현재 해당 품목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업체는 21곳"이라며 "이번 제소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해당 정보가 수집되는 대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국내이슈

  •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해외이슈

  •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PICK

  •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