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난 3월까지 지방 미분양 아파트(세종시 제외)는 총 9526가구 줄었다. 지방 5대 광역시가 2592가구, 광역시를 제외한 중소도시가 6934가구 감소한 영향이다. 지방 전체 미분양 감소 물량 중 70% 이상이 중소도시에서 소진됐다.
4월 선보인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 코아루'는 전용면적 59㎡에서 최고 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이 단지는 하양에서 10여년 만에 공급된 아파트다. 같은 달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남율 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3차'는 전용면적 74㎡ 타입에서 최고 5.53대 1, 전 타입 평균 3.38대1로 청약을 끝냈다.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올 상반기 남은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5월 중 충북 제천 강저택지지구에서 '제천강저 2차 센트럴 코아루'를 분양한다. 충남 서산 예천동에서는 '해링턴 플레이스'가 6월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충남 당진시 읍내동의 '당진 2차 푸르지오'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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