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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 미분양 털기…신규 분양 청약경쟁률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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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겁다. 미분양은 줄고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교적 아파트 분양 물량이 풍부한 수도권이나 지방 광역시와 달리 지방 중소도시는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 수급 불균형 상태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난 3월까지 지방 미분양 아파트(세종시 제외)는 총 9526가구 줄었다. 지방 5대 광역시가 2592가구, 광역시를 제외한 중소도시가 6934가구 감소한 영향이다. 지방 전체 미분양 감소 물량 중 70% 이상이 중소도시에서 소진됐다.
미분양 소진과 함께 신규 분양단지도 연이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분양한 경북 경주시 'e편한세상 황성'은 청약 접수 결과 32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409명이 몰려 평균 10.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13.44대 1(전용면적 84㎡)에 달했다.

4월 선보인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 코아루'는 전용면적 59㎡에서 최고 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이 단지는 하양에서 10여년 만에 공급된 아파트다. 같은 달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남율 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3차'는 전용면적 74㎡ 타입에서 최고 5.53대 1, 전 타입 평균 3.38대1로 청약을 끝냈다.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올 상반기 남은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5월 중 충북 제천 강저택지지구에서 '제천강저 2차 센트럴 코아루'를 분양한다. 충남 서산 예천동에서는 '해링턴 플레이스'가 6월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충남 당진시 읍내동의 '당진 2차 푸르지오'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분양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 지방 중소도시는 미분양 감소폭이 크고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높다"면서 "새집으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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