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교육청과 단원고에 따르면 전일 오후 침몰한 세월호에서 수습된 여성은 단원고 2학년 2반 담임교사 전수영씨(25)로 확인됐다.
전씨는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2월 임용고시에 합격해 단원고에 처음 부임했다. 가르치던 1학년 학생들이 진급하자 2학년 담임을 자청했다.
전씨의 아버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제구 남북경협팀장이다. 그는 사고 후에도 딸의 상황을 알리지 않고 평소처럼 일하다가 지난달 22일 딸 사연이 보도되기 시작하자 휴가를 내고 팽목항에 내려가 딸을 기다려왔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