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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득량만, 무심한 장미꽃길 ‘황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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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소중한 사람들과 ‘사랑의 메신저 길’ 걸으며 힐링 하세요”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중수문 둑길에 조성된 '사랑의 메신저 길'에 붉은 장미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중수문 둑길에 조성된 '사랑의 메신저 길'에 붉은 장미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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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한 달…. 실종자와 희생자 부모형제의 애끓는 심정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가슴도 생채기 투성이다. 뉴스를 대할 때마다 되풀이 되는 분노와 허탈함이 국민 모두의 마음을 할퀴고 있다.
희생된 이들이나 그 가족에게는 염치없는 짓이지만 이제 힐링이 필요하다. 분노와 무기력증, 심지어는 끝 간 데 없는 증오를 계속 가슴에 얹어두고 살 수는 없는 일이다.

전남 보성군이 조심스레 힐링을 제안했다. 모진 갯바람을 이겨내고 붉게 피어난 장미꽃 천지를 거닐며 마음을 달래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란다.

장소는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중수문 제방 둑길이다. 보성군이 3년 동안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일군 2.7㎞의 장미꽃길 ‘사랑의 메신저 길’이다.
주변 도로에는 해송 270여 그루와 느티나무도 줄지어 서 사람의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멀지 않은 곳에 펼쳐진 예당 간척지도 들를 만하다. 황금보리 넘실대는 갯들녁이 눈에 가득 차리라.

이미 입소문이 번져 가족, 연인, 친구들과 이곳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과 사랑의 달 5월이 다 지나기 전에 탁 트인 득량만을 찾아 장미와 보리도 만끽하고 해풍 살랑대는 갈대밭 데크를 산책해보길 권한다.

사진 제공=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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