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은 14일 "김 수석코치가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수석코치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전 구단에 사의를 표했고, 구단과 김응룡 감독(73)도 이 같은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현역 은퇴 뒤에는 일본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KIA의 감독을 맡아 팀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2004년 7월 KIA 감독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뒤 2012년 10월 김응룡 감독이 한화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수석코치를 맡았다.
하지만 한화는 지난 시즌 전적 42승1무85패로 최하위에 그쳤고, 올해도 13일 현재 11승 19패로 8위에 그쳐 있다. 김 수석코치는 "수석코치로서 팀을 잘 이끌지 못했고 감독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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