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명칭 놓고 논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근 공주시 지명위원회 열어 심의·의결하자 논산시·부여군 ‘백제역’ 주장…이의제기 등 반발, “3개 지역 아우르는 역 이름 붙여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호남고속철도(KTX) ‘공주역’ 명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충남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공주시가 최근 임시로 쓰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이름을 ‘공주역’으로 결정하자 부근지역에 있는 논산시와 부여군이 반기를 들고 있다.
이는 공주시가 지난 9일 시청상황실에서 지명위원회(위원장 이준원 시장)를 열고 현재 임시사용 중인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명칭을 ‘공주역’으로 할 것을 심의·의결하면서 비롯됐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역이 공주시에 설치돼 있는 만큼 ‘공주역’ 명칭이 정식 제정돼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길수 지명위원회 위원은 “대전~당진 고속도로 서세종 나들목(IC) 원래 명칭이 동공주IC 였으나 그곳이 세종시로 들어가 국토교통부의 명칭관리지침에 따라 공주시와의 경계가 100m인데도 서세종IC으로 바뀌었다”고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공주시는 ‘공주역’이 정식 역 이름으로 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근 지방자치단체인 논산시와 부여군이 ‘백제역’으로 할 것을 주장하고 꾸준히 이의를 달고 나섰다.

이들 시·군은 역 이용객이 공주시민은 물론 논산시민, 부여군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만큼 부근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백제역’으로 이름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해 공주시와의 힘겨루기가 점쳐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